[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4·15 총선에서 현역이 불출마하며 신인들의 격전지가 된 '충남 정치 1번지' 천안갑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에선 격차가 조금 더 좁혀졌다.

충청투데이-TJB 공동 여론조사 결과 '내일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는 43.1%, 신 후보는 38.3%를 기록하며 문 후보가 오차 범위 내인 4.8%p 차이로 앞섰다. 우리공화당 정조희 후보는 3.0%, 친박신당 조세빈 후보는 2.8%,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재원 후보는 1.4%로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5.4%, 6.1%다.

연령별로 문 후보는 40대(53.6%)에서, 신 후보는 60대 이상(49.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가 3%대로 좁혀지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문 후보는 44.2%, 신 후보는 40.4%로 집계되며 3.8%p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어 정 후보와 조 후보는 각각 3.0%, 김 후보는 2.0%로 정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의 수치가 올라갔다. 이는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으로 응답한 응답자가 줄어든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2.8%, 4.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0.1%로 가장 높았으며, 통합당 36.3%, 국민의당 4.2%, 정의당 4.1%, 우리공화당 2.3% 민생당 2.1% 순이다. 기타정당은 3.0%, 없음은 6.8%, 잘모름은 1.1%로 집계됐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여론조사 조사 개요>
충청투데이-TJB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가상번호(무선 60%)와 생성 전화번호(유선 40%)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충남 천안갑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8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9%였으며, 충남 아산갑은 성인남녀 50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8%였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0.5%였으며, 충남 서산·태안은 성인남녀 503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9.2%였다.
표본오차는 천안갑은 95% 신뢰 수준에 ±4.3%p이며, 나머지 3곳은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