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전문화재단 이주부터 예술창작활동비·피해지원금 접수
인당 100만원·업소당 50만원… 市 “이달까지 절차 마무리·즉시집행”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문화·체육계를 위한 지원절차가 시작돼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이주부터 기초예술창작활동비, 실내체육시설 피해지원금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기초예술창작활동비는 대전에 주소를 둔 예술인 1인당 100여 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경제적보조를 통한 창작활동 활성화가 목표다.

신청 문턱도 낮췄다. ‘비예술계 직업을 갖지 않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으로 최소한의 기준만 뒀다.

아울러 지원금은 대전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창작활동·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단 지역 예술인 상당수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지 못한 점은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 내 예술활동증명 완료 예술인은 1400여 명, 미완료 예술인은 2600여 명으로 추정된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만큼 명확한 기준을 갖춘 예술인에게 우선지급하기로 했다”며 “(예술활동증명) 미완료 예술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소재 체육도장·체력단련장·무도학원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지원도 접수 중이다. 지역 내 체육시설업으로 신고된 시설은 470개소에 달한다. 이 가운데 422개소가 휴업 권고에 따라 영업을 중단했다.

지원업소에는 각 50만원이 제공된다. 시는 포괄적인 지원을 위해 신규종목인 합기도장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합기도장은 체육시설업 신고기한이 오는 6월 말까지로 대부분 미신고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빠른 시일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이달까지 행정절차를 끝낸 후 즉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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