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4곳 … 162명 완치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격리 치료를 맡아온 충북내 생활치료센터 4곳이 모두 운영을 마쳤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 소재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설치된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운영을 종료했다. 이 센터에는 지난달 13일 이후 총 247명이 입소했다. 이들 중 162명의 환자가 완치돼 자가로 복귀했고, 10명은 다른 시설로 이송됐다.

나머지 75명은 이날 대구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옮겼다. 이로써 도내 대구지역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는 없다.

앞서 지난달 12일 이후 213명이 입소했던 IBK 기업은행 충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가 지난 6일 운영을 종료했으며 제천 소재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국민건강보험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도 각각 지난달 28일·지난 2일 운영을 끝냈다. 두 센터에는 지난달 8일부터 환자 265명이 입소해 생활했다.

생활치료를 마친 이들 센터는 방역, 정비 등을 거쳐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이용될 예정이다. 국민연금 청풍리조트에는 9일, 국민건강보험 인재개발원과 IBK 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는 10일 각각 외국인 입국자들이 입소한다.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는 다음주부터 외국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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