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7월까지 한시적 감면
총 23종 331대… 일손부족 해결

▲ 영동군이 농촌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농업기계 임대료 인하를 추진한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농업기계 임대료 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농산물소비 둔화와 가격하락, 여기에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수급이 어려워 농촌사회가 불안해지자, 군은 이러한 농촌현실을 반영, 정부시책에 맞춰 이달부터 7월까지 농업기계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적용된 일부기종의 50% 감면액과 영동군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조례와 비교해 낮은 단가가 적용된다.

이번 감면조치로 혜택이 주어지는 농업기계는 총 23종 331대이다.

영동군은 영동본소(영동읍 부용리), 남부(매곡면 노천리), 서부(학산면 서산리)의 3개소 임대사업장에서 농용굴삭기, 트랙터, 잔가지파쇄기, 관리기 등 농기계 54종 617대를 갖추고, 대여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동력분무기(1만원→5500원), 보행제초기(1만 5000원→8500원), 이앙기(6만원→3만 6500원), 경운기(1만 5000원→8500원), 관리기(1만원→6500원) 등의 농업기계가 임대료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이 정책을 통해 영동 농업인들의 임대농가 농업경영비 절감과 적기영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yd.amlend.kr), 전화(본소 043-740-5551~5, 남부 043-740-5556~7, 서부 043-740-5917~8), 또는 농업기술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최소 3일 전부터 15일 이내에 전화, 방문, 인터넷 예약이 필수다. 군은 이에 더해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업인 선호 농기계를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수요자 만족 시책을 추진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동군의 농기계 대여건수는 △2017년 7441대 △2018년 7512대 △2019년 8373대이며, 농촌의 일손해결사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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