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면 현리 ‘행복한 어린이집’ 개원
폐원위기서 국공립 전환으로 숨통
보육시설 확충… 인구감소 해소 기대

▲ 지난 1일 옥천군 안내면 현리에 소규모 국공립 안내 행복한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강화와 안내면, 안남면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나섰다. 지난 1일 옥천군 안내면 현리에 소규모 국공립 안내 행복한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옥천군의 4번째 국공립 어린이집인 이곳은 안내면 복지회관에 있으며 원장 1명, 담임교사 1명, 조리원 1명이 긴급보육 서비스로 8명의 유아를 돌보고 있다. 보육 아동들은 만0세 ~ 2세 미만의 영유아들로 주로 안내, 안남면 아이들이며, 보은 지역 아동도 1명 있다.

행복한 어린이집은 정원 14명 규모로 43평의 어린이집 내부는 보육실 2칸, 실내놀이터 1칸, 주방으로 되어있으며 지난해까지 이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결성한 부모협동조합이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부모이 납부한 보육료와 안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일부 지원하는 주민지원 사업비로는 운영상 어려움이 많아 폐원 위기에 놓여있었다.

이에 옥천군은 지난해 11월 농림 축산식품부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설치·운영 사업을 공모해 사업비 1억 1800만원을 확보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며 해결책을 찾았다.

여영우 주민복지과장은 “인구 감소와 보육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 소재 지역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옥천군의 정주여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내면 이장협의회 정은영 회장은 “국공립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운영상 문제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며 “면민들의 숙원 이었던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노력해준 김재종 군수와 군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9일 옥천군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회복지 법인 옥천군사회복지협의회가 5년간 안내 행복한 어린이집의 위탁운영체로 선정됐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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