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개학 하루 앞두고
대전 괴정고 현장 점검
학부모와 화상간담회도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이 7일 오후 대전괴정고를 방문해 원격수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윤지수 기자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학교들이)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데, 원격수업을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7일 대전 괴정고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유 장관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교육계 관계자전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학교 보건실을 방문해 마스크·체온계·소독제 등 교내 방역 준비와 계획을 점검한 뒤 온라인 원격수업 현황보고·준비전략 등을 청취했다.

사전으로 진행된 원격수업에서 유 장관은 고3학생 18명과 등교개학 연기로 인한 중간·기말 시기 및 수행평가 반영 비중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괴정고 학생들에게는 “고3 학생들이라서 수능이 연기되고 각종 평가 기준이 바뀌는데 따른 불이익 등을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확산 추세 감소 등 기준을 고려해 1주일에 2~3번이라도 온라인수업과 등교개학을 병행하면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역 교육감·학교장들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유 장관은 학부모와 화상 간담회를 통해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충과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유 장관은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개학 발표 후 빠르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계신 학교와 선생님들을 믿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격수업 도움센터 운영 지원을 통해 교사·학생·학부모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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