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해결과제 2위 자족기능 확충… 세종갑 28.5%·세종을 32.8%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4·15총선 세종지역 여론조사 결과 지역민들은 ‘부동산 대책’보다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시급히 해결할 현안과제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지역 등 부동산 규제 완화나 기업 유치 등의 자족기능 확충에 대한 사안을 제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세종의 행정수도 명문화 등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중요도를 가장 높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투데이와 TJB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세종에 시급히 해결할 현안과제'를 조사한 결과, 세종갑 전체 응답자의 42.2%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이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기업유치 등 자족기능 확충(28.5%), 투기지역 등 부동산 규제 완화(18.1%), 연방제 수준의 세종형 자치분권 완성(3.2%) 순으로 나타나면서 행정수도 완성이 압도적으로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여기고 있었다. 기타와 ‘잘모름’은 각각 5.0%와 3.1%를 기록했다.

세종을 지역구에서도 행정수도 완성(35.5%)을 가장 시급히 해결할 현안이라고 꼽았지만 자족기능 확충(32.8%) 과제에 대한 수요가 세종갑보다 다소 높았다.

이어 부동산 규제 완화(15.9%), 세종형 자치분권 완성(3.7%) 등의 순서로 조사됐으며, 기타와 잘 모름은 각각 6.2%와 5.9%로 나타났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여론조사 조사 개요>
충청투데이-TJB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가상번호(무선 60%)와 생성 전화번호(유선 40%)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세종갑 선거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2%였으며, 세종을 선거구는 성인남녀 50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0%였다.
표본오차는 두 지역 모두 95% 신뢰 수준에 ±4.4%p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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