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4.15총선 충주선거구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지난 6일 더불어 민주당 김경욱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근거 없는 거짓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목조목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의 총선 공약 중 '4년간 실현율 0% 사업의 실상', 충북대병원 분원유치 협약체결 정치쇼, 부진한 중부내륙철도 등 국가기간사업 예산확보, 등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향후 근거 없는 비방, 명예훼손이 계속될 경우 고소 고발 등 필요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국립박물관 3억원 확보한 것이 전부라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 "국립충주박물관은 약 393억원을 투입해 건립이 확정됐고, 시설건립사업은 기본계획, 부지매입, 설계 등을 거쳐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확보한 예산 3억원은 기본계획수립비이며, 나머지 예산은 추후 부지매입, 설계, 공사비가 차례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김 후보가 국제무예센터 건립을 전통무예진흥시설로 둔갑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국제무예센터와 전통무예진흥시설은 별개의 시설"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충주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는 김 후보는 '낙하산 인사'에 불과 하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국제무예센터는 이미 출범해 올해 7월 완공되는 새 건물에 입주할 때까지 충주시청에 본부 임시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립산양삼종자관리센터는 현재 건립중이며, 올해 10월~ 12월 사이에 준공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이 시잘 될 예정이라며, 당뇨바이오 관련 사업은 2017년 7월 당뇨예방센터를 개소하고 현재 충주시민을 위한 상시 혈당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충북대 병원분원 유치 협약 체결은 정치쇼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지난해 7월 충북대병원은 충주 국가산단 입주의향 협의서에 서명했으나, 아직 의사수급 등 전제조건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대 정원확대를 촉구했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도 충북대 병원 충주분원 관련 지원방안 마련 건의, 김수갑 충북대총장, 한헌석 병원장과 올해 상반기에 기재부 예타를 신청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대병원분원유치는 사업비 38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시민의 보건의료향상이라는 아주 중요한 현안과제를 모아 함께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쟁점화시켜 상대후보를 비방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맹 비난했다.

이 후보는 중부내륙철도와 관련해 40분 이내에 서울까지 가지 못한다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중부내륙철도는 내년 2월 완공, 12월 개통 예정이며, 중부내륙철도만으로 40분대에 갈수 있다고 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서~광주 복선전철 완공 시에 급행을 타고 충주에서 서울까지 43분 만에 한번에 갈수 있다고 일관되고 밝혀왔다"면서 "이는 김 후보가 근무했던 국토부의 산하기관인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설계비는 이 후보가 국회예산결사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예산에 방영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 모든 사업들을 모를 일 없는 김 후보가 유력한 상대후보를 흠집내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마타도어, 흑색선전을 자행한 것이라고 날을 세워 비난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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