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복구가 시급했던 수산면 시유림에 쉬나무 6000그루를 긴급 조림했다. 시는 시민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의 묘목 무상 지원 공모 선정으로 받은 쉬나무 6000본을 수산면 내리 산11번지 시유림 약 1.5㏊(약 4500평)에 3월 말 조림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쉬나무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수로 키가 7~20m까지 자란다. 꿀이 많이 나 양봉업자들이 좋아하는 밀원수로 영어로도 비비 트리(bee bee tree)라고 불리며 열매로는 기름을 짜서 이용하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이미 백운면에 조성 중인 아까시 밀원 숲과 더불어 이번 조림한 쉬나무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유림을 적극적으로 경영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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