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군청 내 구내식당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전국적으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결과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전히 고삐를 줘야하는 시기라고 보고, 군청 내에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총 180석의 전 좌석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개인 간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앞서 군은 지난 2월부터 군청 직원들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점심시간을 2~3개조로 나눠 한줄 식사, 배식간격 1m 유지 등의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영동군청의 구내식당 하루 이용인원은 270여명에 달한다.

 투명 칸막이 설치로 직원 및 이용자들이 식사 시 일정 거리를 유지해 비대면 식사를 할 수 있어, 코로나19의 비말 전파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칸막이 설치를 비롯해 퇴근 후 외출을 자제하고, 사적 모임, 여행 안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부터 군청 본관과 민원실 외 출입구는 모두 봉쇄하고, 해당 출입구에서 내방자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중이며, 손소독기와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해 민원인과 직원들을 감염증으로부터 보호 관리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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