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과제… 중구·유성을 교통망 확충 3위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4·15총선 대전지역 여론조사 결과 지역민들은 ‘혁신도시 지정’보다 ‘지역경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할 현안과제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투데이와 TJB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 대전 중구지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전지역 시급 현안과제' 조사 결과, 전체의 42.7%가 ‘지역경제’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23.1%), 교통망 확충(13.7%), 공공의료기관 확충(11.6%) 순으로 나타나면서 지역경제가 압도적으로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여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타와 ‘잘모름’은 각각 5.3%와 3.6%다.

대전 서을에서는 과반에 가까운 49.2%가 지역경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공공기관유치(22.1%), 공공의료기관 확충(8.9%), 교통망 확충(8.7%)등으로 항목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기타와 잘모름은 각각 6.6%와 4.7%다.

대전 유성을에서도 응답자 중 35.0%가 지역경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지만, 타 선거구 대비 교통망 확충에 대한 수요가 다소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성을에서는 혁신도시 지정이 25%를 차지했고 교통망 확충 18.9%, 공공의료기관 확충 8.0%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7.2%, 잘모름 5.9%이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여론조사 조사 개요>
충청투데이-TJB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가상번호(무선 60%)와 생성 전화번호(유선 40%)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대전 중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8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6.3%였다.
대전 서을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11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5.5%였다.
대전 유성을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12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4.7%였다.
표본오차는 세 지역 모두 95% 신뢰 수준에 ±4.3%p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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