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설물 데이터 허브에 수집
배차간격·급식단가 책정 등 활용
시민생활 밀접 정책 수립 만족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세종형 빅데이터 허브시스템'을 구축, 7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빅데이터 허브시스템은 개별 업무시스템에 산재해 있는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 시민체감형 서비스 제공에 활용된다.

이 시스템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주민등록, 어울링, 로컬푸드 등 행정 데이터와 어린이집, 도서관 등 각종 시설물 데이터, 유동인구, 카드 매출데이터 등이다.

시는 세종형 빅데이터 허브에 수집된 데이터를 부서 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하고, 이를 근거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수립, 시민 만족도 및 부가가치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스템은 주요버스 이용시간대와 정류장별 승하차 인원정보, 택시 이용률 등을 분석해 배차간격 조정은 물론, 정류장 및 공영자전거 거치대 증설 지역 선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급식 신청 품목과 금액 등 행정 데이터와 농수산물 도매가을 아우르는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무상급식 단가 책정 기초자료를 도출, 무상급식 지원금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민주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세종형 빅데이터 허브 구축으로 데이터를 행정에 적극 활용하면 보다 합리적이고 신뢰도 높은 행정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생활을 바꾸는 세종형 빅데이터' 영상을 제작,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