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윌슨 ‘식사에 대한 생각’ 출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고기 아니면 채소, 탄수화물 아니면 지방, 슈퍼푸드 아니면 정크푸드.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지금처럼 먹게 됐을까. 이 같은 물음에 비 윌슨이 ‘식사에 대한 생각’을 펴냈다.

그는 ‘포크를 생각하다’, ‘식습관의 인문학’ 등으로 세계인의 식탁과 식문화에 경종을 울려왔다. 2018년 BBC 선정 ‘올해의 푸드라이터’이기도 하다.

비 윌슨은 이번 책을 통해 우리 식사의 명암을 집중 조명한다.

오늘날 세상은 부유해졌다.

그러나 식사는 가난해지고 나빠졌다.

우리의 식생활에 담긴 달콤하고도 씁쓸한 딜레마다. 저자는 전 세계인이 마주하는 식사를 비판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급속도로 변화한 식문화와 식산업이 우리 몸과 생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한다.

인류의 식사에 일어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개인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기도 한다.

아울러 사회경제적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도 논리적으로 제안한다.

책은 우리의 선입견 그리고 직관을 배반하는 통찰력으로 가득하다. ‘식사에 대한 생각’은 불쾌하지만 사실적인 조언으로 당신의 식사,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책은 어크로스에서 출간됐다.

전체 516쪽, 정가 1만 7800원이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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