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완료하고 서산시와 합동으로 방제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후속조치로 산림청으로부터 긴급방제비 1억 500만원을 지원받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등 소나무류 1094본을 벌채하고 훈증 및 그물망 피복작업을 완료했다.

또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등 1753㏊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를 비롯해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 등 5개 기관은 발생지 주변 10㎞ 반경 내 정밀예찰조사를 실시했지만 황금산 외 추가 재선충병 감염목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향후 매개충 우화시기에 맞춰 무인항공방제와 지상방제 등을 추진하고 항공 및 지상감시를 강화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앞으로 무인항공방제 사업 등 방제시기에 맞추어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들도 소나무류 반출 및 반입 등 이동을 금지하고 감염의심목이 발견될 경우 즉시 산림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등 7개 기관은 재선충병 발생과 관련해 지난달 현장에서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긴급방제 조치와 정밀예찰 등을 논의했다.

충남도 역시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을 비롯한 서산시 관계자 등이 긴급방제로 추진한 감염목 훈증 및 그물망피복작업 상태를 현지 점검하고 향후 재선충병 방제 등을 살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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