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대전·충북 청주 방문… 충청권 지지 호소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라고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충청권 민심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전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중구 이은권 후보캠프에서 권역 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총선에서 (대전 유권자) 여러분이 행사하는 투표가 대한민국을 미래 안정적으로 끌고갈 것이냐, 아니면 또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방치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의 경제정책을 보면 과거 정상적으로 성장하던 경제가 완전히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떨어지고 말았다”며 “청년실업이 20% 느는데, 이 정부의 실정 놓고보면 과연 그것을 극복할 능력이 있느냐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여권이) 이 사람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 여당이 그와 같이 (조국 살리기로)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보면 이게 정당인지, 어느 한 사람에 대한 추종하는 집단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다"면서 "통합당 후보를 전원 당선시켜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만큼은 꼭 막아내야 한다”며 정부 심판론을 정조준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선 "수도권 방역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함께 자리한 통합당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계시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주권이 어떤 것인지 폭정에 폭정을 거듭해온 문재인 정권이 국민주권이란 어떤 것인지 보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 위원장의 말에 힘을 보탰다.
이후 충북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위원장은 정권 심판론에 방점을 찍으며 코로나와 관련해 “오송바이오의 각종 의료산업은 국가 산업전략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통합당에 맡겨주시면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 골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