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대전·충북 청주 방문… 충청권 지지 호소

지원유세를 나온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이 5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앞에서 이장우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대전 동구 후보자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지원유세를 나온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이 5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앞에서 이장우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대전 동구 후보자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라고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충청권 민심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전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중구 이은권 후보캠프에서 권역 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총선에서 (대전 유권자) 여러분이 행사하는 투표가 대한민국을 미래 안정적으로 끌고갈 것이냐, 아니면 또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방치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의 경제정책을 보면 과거 정상적으로 성장하던 경제가 완전히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떨어지고 말았다”며 “청년실업이 20% 느는데, 이 정부의 실정 놓고보면 과연 그것을 극복할 능력이 있느냐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여권이) 이 사람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 여당이 그와 같이 (조국 살리기로)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보면 이게 정당인지, 어느 한 사람에 대한 추종하는 집단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다"면서 "통합당 후보를 전원 당선시켜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만큼은 꼭 막아내야 한다”며 정부 심판론을 정조준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선 "수도권 방역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함께 자리한 통합당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계시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주권이 어떤 것인지 폭정에 폭정을 거듭해온 문재인 정권이 국민주권이란 어떤 것인지 보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 위원장의 말에 힘을 보탰다.

이후 충북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위원장은 정권 심판론에 방점을 찍으며 코로나와 관련해 “오송바이오의 각종 의료산업은 국가 산업전략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통합당에 맡겨주시면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 골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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