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역세권 기대감… 코로나와 거리둔 대전 동구 집값 나홀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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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역세권 기대감… 코로나와 거리둔 대전 동구 집값 나홀로 질주
  • 박현석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5일 17시 3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6일 월요일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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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집값 상승 위축 속 동구 매매가 상승폭 0.01%p↑
혁신도시·역세권개발 기대 반영… 부동산 미래 가치도 올라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지역 동구가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장을 타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0%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그간 집값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대전 아파트 가격을 견인해온 서구는 갈마·관저동 생활편의 시설 인접한 단지 위주로 0.01% 소폭 상승했고 유성구는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동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67%로 상승폭이 지난주(0.66%) 대비해 소폭 올랐다.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과 대전역세권 개발 4차 공모 등 각종 호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6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전시는 대전 역세권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혁신도시가 지정되면 수도권 이전 공공기관들이 입주해 신규 일자리 창출의 효과 등을 불러 일으켜 원도심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와 코레일은 최근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4차 공모에 돌입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상업과 문화,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과 철도, 지하철, 버스가 오가는 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돼 대전역 일대 원도심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구 일대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대전역 인근 인쇄골목이 밀집한 삼성1구역 재개발 조합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인근 삼성동1구역도 시공사를 SK건설로 선정했다.

대전역과 대동역을 낀 대동4·8구역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고 성남동1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탔으며 성남동3구역도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개발 호재가 산적하면서 연초부터 동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비상하고 있다.

동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각종 호재가 만발하고 있는 동구만 열외다"며 "지난해는 선상야구장 유치 실패, 3차 공모 무산 등으로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연초부터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부동산의 미래 가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