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국회의원 후보(53, 서산·태안)는 지난 4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혜숙)와 코로나19 조기극복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병원과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와 보건의료노조는 서산의료원의 공공의료원 순기능을 강화하고 화학사고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인력 확충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된 주요 협약내용은 △충남 4개 의료원의 지역거점 공공병원화 및 충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임금체불 없는 공공병원' 법률적 근거 마련 △충남 4개 의료원 경영회복을 위한 제도적·경제적 지원 △중증환자 담당 단국대학교병원의 손실 보전 △이사 추천 시 노조 1인 추천 부여한 노동이사제 확립 △간호사 처우 개선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고용된 비정규직의 직접 고용 등이 포함됐다.

조한기 후보는 "코로나19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반드시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고 차후 공공의료기관이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지난 3일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위탁 주장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성일종 의원의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서산의료원의 공공의료 기능 강화와 리더쉽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 후보만의 구상일 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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