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전국 최고의 맛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대한민국 최고로 손꼽히는 논산딸기가 이번에는 '딸기'분야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으며, 세계적인 우수품질로 인정받았다.

논산시는 논산농협 딸기 공선회가 ASIA GAP(Asia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아시아 우수관리제도)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SIA GAP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모든 공정에서 표준 공정도를 작성해 매뉴얼에 따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연 1회 이상 토양과 수질검사를 실시, 지속적인 토지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딸기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부자재의 경우 식품용 안전검사를 합격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환경, 노동안전, 인권, 복지와 관련된 모든 법규를 준수해야 ASIA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딸기로서 세계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게 되면서 세계적인 논산 딸기의 품질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국제인증을 받기까지는 그 동안 황명선 시장과 딸기공선회 회원들의 굵은 땀방울의 결과로 평가된다. 황 시장과 회원들은 그동안 논산딸기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인 해외판로를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 동남아 3개국에 이어 싱가포르, 베트남과의 수출MOU를 연달아 성사시키며 총 15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담 만찬 디저트로 올라 각국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다시 한번 논산딸기의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시는 계속해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 등의 세일즈 행정을 이어가는 한편, 포장용기 개선을 통한 저장성 문제를 보완, 논산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실질적인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국내의 포화된 딸기 시장을 벗어나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달려온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미주, 중동시장까지 성공적으로 개척해 논산 딸기의 글로벌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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