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공백 최소화와 시민들의 도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엄사도서관에서 시범 시행하던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를 오는 7일부터 계룡도서관까지 확대 시행하고, 각 도서관별 휴무일을 제외한 주말동안에도 신청도서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도서대출 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계룡도서관은 화∼일요일(월요일 휴무), 엄사도서관은 월~목요일, 토~일요일(금요일 휴무)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지난 2주간의 시범기간 동안 이용자 불편사항을 수렴해 당초 홈페이지 링크 사이트에서 하던 신청방식이 아닌 로그인만 하면 도서검색 후 간편하게 클릭 하나로 대출신청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예약도서는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6시에 받을 수 있으며, 수령시 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도서 대출은 1인당 5권까지 14일간 대여 가능하며, 도서 반납은 도서관 무인반납기에서 가능하다.

한편 도서관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이용자 증가에 따라 베스트 셀러 등 인기 콘텐츠 중심으로 전자책 176종과 오디오북 37종을 추가 구입해 도서 서비스 질을 한층 제고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 됨에 따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대출 신청하면 다음날 도서관 정문 앞에서 책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 비대면 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한 도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서관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