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이후삼·엄태영 후보
거리유세 자제 정책 대결 총력

▲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 제천 왕암동 폐기물매립장 현장 방문 모습. 이후삼 후보 측 제공
▲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 헌혈 모습. 엄태영 후보 측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단양 선거구의 여야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열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후보들은 코로나19 정국을 의식해 로고송과 화려한 율동을 동반한 거리 유세는 자제한 채 공약 발표 등 정책 대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민원 현장이나 골목골목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민생투어’로 공식 선거 운동 첫 주말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제천의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을 방문해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 사고로 인해 겪었던 제천 시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환경 재난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안정화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게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양읍 상가를 방문해서는 상인들에게 “코로나19 추경 및 정부의 긴급 재난 지원금과 같은 체감할 수 있는 대책들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단양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제천·단양 등 지방 중소도시들의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끌어낸다는 내용의 ‘지방 중소도시의 지방 소멸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표심을 공략했다.

엄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 경제 파탄, 민생 파탄, 안보 파탄을 심판해 달라”며 “반드시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후보는 최저 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소득 주도 성장, 근로 시간 단축 등 “현 정부 경제 정책 탓에 자영업자가 몰락하고 민생 경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그는 그러면서 단양팔경과 제천십경, 청풍호 등을 중심으로 한 중부 내륙 국가 지정 관광단지 조성, 우량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제천·단양에 국가 지정 기업도시와 우량기업 유치,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의 경제 선순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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