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올해 고품질 씨감자 500여 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관내 감자 재배 농가를 비롯해 질 좋은 괴산 씨감자 구입을 희망하는 일반 수요자를 위한 고품질 씨감자 생산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우수한 품질로 유명한 괴산 씨감자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생산 전 과정에 참여,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감자는 그 자체가 종자로 사용되는 만큼 바이러스 감염은 씨감자 생산력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바이러스 없는 무병 씨감자 묘 생산을 위해 생장점 배양, 조직 배양, 자체 연구사의 바이러스 검정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육묘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분무경하우스에서 원원종 씨감자 대량 생산과 함께 청안면 소재 씨감자 생산단지에서 원종 생산을 위한 파종과 정식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씨감자 생산을 위해 자체 종자관리사를 투입해 재배과정에서의 모든 단계를 직접 관리토록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손 부족으로 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괴산이 자랑하는 고품질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괴산 씨감자 수확 및 공급은 오는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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