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악취해결방안 음성이전 논란
郡, 농협사료 측 유감… 향후 예의주시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청주 농협사료을 음성군으로 옮기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다.

지난 3일 충북 MBC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의 "청주 흥덕구 사료 공장 악취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 질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농협사료공장 이전부지를 음성쪽에 확보하는 것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는 발언이 터져 나왔다.

이에 음성군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음성 이전 전면 반대 표명과 함께 “농협사료공장 이전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전협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음성군의 한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농협사료 측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군은 도종환 후보 측에 농협사료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내용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농협사료 측에 진위여부를 확인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악취문제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청주 사료공장을 농협사료 측이 군과 사전 협의 없이 이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확고한 전면 반대 의지를 정중히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악취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기업 유치를 최대한 지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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