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 30분경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소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이재범 기자.
3일 오후 6시 30분경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소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이재범 기자.

3일 오후 6시 30분경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소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아파트 지하층에 있던 10여 개의 컨테이너 중 한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공사 현장 인부들은 오후 5시 30분경 작업을 마쳐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7대 등 차량 20대와 소방대원 12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 44분경 모두 잡혔으나 화재로 인한 연기에다 주변 도로마저 차단되며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불이 난 ‘천안역사 동아라이크텐 아파트’는 992세대 규모로 내년 4월 입주를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하층 컨테이너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목격자가 없어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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