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움길 연수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준비를 위한 연수가 한창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모든 학교 개학일을 오는 6일에서 9일로 3일 연기하고, 학교·학년별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발표했다. 중·고3은 4월 9일, 중·고교 1·2학년과 초 4~6학년은 4월 16일, 초1~3학년은 4월 20일부터 원격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교사들은 짧은 기간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단재교육연수원은 교사들의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배움길' 연수를 시행중이다.

연수는 MS 라이브 이벤트, 유튜브 동영상 등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90분간 진행되며 강사와 수강생들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대화방에서 질문·토의를 하며 수업한다.

1차 연수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 오는 7~9일 진행되며 이와 별개로 직접 실습해보는 2차 '학교를 바꾸다' 직무연수가 오는 8·9·10·13·14일 총 5일 간 진행된다.

1차 연수는 MS 팀즈, 스마트도구, 구글 클래스룸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5~10년 이상 학교수업에 도입·활용해온 교사들이 수업 노하우 등을 설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연수원 관계자는 "1차 연수에선 테크놀로지 사용법이 아닌 원격시스템을 수업에 활용한 경험을 지닌 교사들의 실 사례 설명 등을 통해 연수교사들이 원격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착안·적용토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학교를 바꾸다' 직무연수는 교사의 원격 기능 특성 이해, 프로그램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Tool(도구) 활용 습득 등에 중점을 두고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 방식도 실제 화상대화프로그램(zoom)에 교사 100여명씩을 초대, 프로그램 기능을 하나씩 실습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교사들이 해당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루 6개의 화상 대화방이 개설·운영된다.

이에 대해 연수원 관계자는 "원할한 수업진행을 위해선 떨어져 있는 교사와 학생들을 이을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필요하다"며 "해당 프로그램 Tool(도구)을 잘 다룰 수 있는 소양 함양을 위해 라이브 방에서 많이 쓰이는 스마트 도구 활용 중심 수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재연수원은 4월 동안 화상대화 연수, 실시간 방송 연수, 혼합연수 등 다양한 방식의 연수를 기획·운영하며 교원의 온라인 수업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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