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기지개’…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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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기지개’…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선정
  • 최정우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2일 18시 2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3일 금요일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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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코로나19 등 악조건 속 시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 선정
약 5000억원 공사 도급계약…KPIH “지역민 성원 보답할 것”

▲ 대전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  KPIH제공
▲ 대전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 KPIH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시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2일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 경영진(송동훈 대표 외 2인)은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1일 현대엔지니어링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케이피아이에이치 경영진은 그간 몇몇 관련자들의 악성루머와 사업방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업은 KB증권의 자금조달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주주간 이익배분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면서 착공이 지연됐다.

이에 송동훈 케이피아이에이치 대표를 비롯해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분을 가진 경영진이 사업방식을 변경,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과 대출까지 책임지는 방식을 택했다.

KB증권이 주식 100%를 담보로 자금을 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3분의 2에 해당하는 주식에 찬성하며 자금조달과 시공에까지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의 책임 준공을 통해 안전하고 튼튼한 터미널(복합환승센터)을 건립, 지역민들에게 교통과 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송동훈 케이피아이에이치 대표는 “당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건설사와 약 5000억원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그간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의 투자심의가 지연돼 착공이 예상보다 늦어지게 된 상황이니만큼, 오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과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 경색의 상황 속에서도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과의 도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수준 높은 시공능력과 브랜드 파워 등을 반영,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Big Door’ 조성사업은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 일대 10만 208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0층(연면적 29만 4371㎡)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