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상공회의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에게 바라는 주요 정책 과제를 세종지역 정치권에 제안했다.

세종상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회원사의 뜻을 담아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세종시 도약을 위한 정책 제언서’를 각 정당의 세종시당에 전달했다.

세종상의는 제언서를 통해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전대미문의 고난에 지역경제의 비전 수립에 앞서 경제계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 달라”며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곧은 정책을 펴달라”고 요청했다.

제언서에는 경제도시 세종을 위한 정책으로 △코로나19 피해 지역경제 지원책 마련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 △산업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도약 △기업지원 유관기관 설치 지원 등을 제안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지역 기업을 위해 기업현장 방역 강화 및 근로자를 위한 마스크 공급 지원을 강조하는 한편, 실업과 일감 감소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세종시 연서면 일원에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완성을 위해 국회 차원의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자본의 역외 소비율을 낮추고, 지역업체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의무 공동도급을 활성화 하고, 공공계약 시 관내업체 체결 비율을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산업인프라 확충도 제시했다. 특히 KTX·ITX 세종역 신설,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 수립 등을 제안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세종시에 기업지원에 특화된 전문 지원기관이 부족한 만큼,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경제활동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칭)세종신용보증재단’, ‘(가칭)세종경제통상진흥원’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은 “경제계, 정치계 모두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야 말로, 미래세대의 희망을 위한 작은 첫걸음”이라며 “총선 후보께서 제언서에 담긴 지역 회원사의 바람을 이해하고, 지역경제를 위해 늘 관심 갖고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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