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특별 라디오방송

▲ 내토시장 안에 있는 '시장통 방송실'. 제천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상인·향토 가수 여러분 힘내세요~~”

제천문화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에 빠진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특별 위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재단과 내토시장 상인회는 시장 상인과 지역 향토 가수들의 사기를 복도우려고 3일부터 특별 라디오 방송을 열기로 했다. 내토시장 안에 있는 ‘시장통 방송실’에서 열리는 이 라디오 방송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3시 총 8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방송은 향토 가수와 지역 단체장, 덕망 있는 지역 인사들이 출연한다. 방송 첫날인 3일에는 통기타협회 회원이자 노래 교실 강사로 활약하는 향토 가수 정근옥 씨(17일에도 출연)가 출연한다. 또 향토가수 △조은희 씨(7일) △문현지 씨(10일) △김은미 씨(14일)가 뒤를 이어 방송을 탄다.

출연 가수들은 이날 3곡가량의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상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시적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 방송은 시장 입구와 중앙에 설치된 시장 전광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방영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시름에 빠진 상인들과 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일거리가 없어진 향토 가수들을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라며 “내토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도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문화재단은 이번 특별 방송 외에도 내토시장 상인회와 협업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에 생활 속 이야기가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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