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은 31일 대전 중구, 서구을, 충남 아산 등 3곳의 지구당 창당대회를 일제히 열어 인창원(印昌元·59) 정하용(鄭夏容·53), 이원창(李元昌·66) 준비위원장을 각각 지구당 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오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중앙당 창당대회에 앞서 개최된 이날 지구당 창당대회는 국민통합21의 첫 공식 정당 행사로 주목됐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중구 지구당은 깨끗하고 건강한 정치문화 확산, 뜻을 같이하는 정치세력의 동참, 16대 대통령선거 필승을 결의했고 서구을 지구당은 깨끗한 정치, 품위정치, 문화정치, 생활정치, 교육정치, 시민정치 등 7대 정책비전을 제시하며 정몽준 의원와 함께 꿈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공주·연기(임재길), 청양·홍성(박호순) 등의 창당대회는 유보됐다.

인창원 중구 위원장은 이날 그린타워 웨딩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수락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분이 나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나를 버린 집단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정하용 서구을 지구당 위원장은 정덕기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신예식원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국민통합21은 전근대적 저질 정치를 깨뜨리고 정치의 명예혁명을 이룰 것"이라며 "지역주의로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얼룩진 나라를 바로세울 사람은 정몽준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산 우전예식장에서 열린 아산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이원창 위원장은 "새시대에 걸맞는 정치·참신한 정치를 구현할 후보는 정몽준 의원"이라며 "당원 모두가 똘똘 뭉쳐 주도적 권력창출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金鍾元·鄭璵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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