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모든 영농자재 지원물량을 당초보다 앞당겨 4월 초순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군이 올해 공급할 영농자재는 △유기질비료 1만 5991t △규산질비료 3276t △석회질비료 1951t △패화석 148t △벼 육묘용상토 5100t △벼 육묘상자처리제 85t △경운기·관리기 등 농업기계 468대 등이다.

이중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으로 토양환경 보전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일반 화학비료가 아닌 농림·축산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환경친화적 비료를 농가에 공급하는 것으로 올해 6762농가에게 1만 5991t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산성토양과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개량을 위해 7억 5600만 원을 들여 토양개량제 5227t을 3857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급감으로 노동력이 크게 부족한 농촌의 어려움을 감안해 군에서 전량 무상으로 공동 살포까지 담당하기로 했다.

또 못자리철에 맞춰 벼 재배에 소요되는 육묘용 상토를 4㏊까지 100% 보조해 주는 ‘벼 육묘용 상토 지원사업’은 5586농가를 대상으로 상토 5100t을 지난달 중순부터 공급하고 있으며 4월 초순까지는 모든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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