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와 농업미생물 공급가격을 50% 감면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감면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과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농촌 일손이 부족해져 농기계 임대가 필요한 농가와 농산물 소비 둔화로 시름하는 시설재배 농가에 양질의 미생물을 저가에 공급하여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감면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로 많은 농업인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감면조치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감면기간 동안 농기계 임대와 농업미생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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