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도시공사 직원들이 코로나19로 혈액비축량이 급감하자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제공
▲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오른쪽)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일터 인증패를 받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제공

지난해 직원 275명 봉사활동 8111시간
1인 평균 29.5시간… 한국 평균比 10시간↑
전문가 자문단 구성… 다양한 재능기부
‘자원봉사 우수기관’·‘착한일터’ 인증
대외적으로 임직원 공익적 활동 인정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도시공사는 1993년 설립 후 택지와 주택, 레저, 환경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직원이 연간 25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등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는 대전도시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평가로 이어짐과 동시에 노사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

◆1인당 29.5시간 봉사활동 참여…평균보다 10시간 많아

지난해 대전도시공사 275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은 총 8111시간으로 집계 됐는데 이는 1인 평균 29.5시간에 달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 자원봉사참여자들의 평균인 19.8시간보다 10시간 가량 많은 봉사시간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직원들에게 연간 25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이를 개인별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등 자연스럽게 봉사활동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또 시간보다 봉사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아래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면 공사가 일정액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매칭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한해동안 모두 25건의 봉사활동을 복지시설 등에서 진행하는 모범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다양한 재능기부로 실질적 봉사

대전도시공사의 따듯한 사회공헌에는 봉사에 뜻을 함께하는 직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드리움봉사단과 나누리봉사단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대전지역 전역에 사업장이 분포된 특성을 살려 금고동, 신일동 등 시외곽의 농업지역에서는 사업장 인근에서 농촌일손돕기활동을 전개했고 가까운 사회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전기, 건축, 조경 등 전문분야 직원들은 복지기관의 시설정비와 같은 재능기부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5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업무특성과 연계해서 임대아파트 내 복지관과 연계한 봉사활동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동아리도 여러개가 조직돼 있고 새벽과 야간근무가 많아 봉사활동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환경사원들도 봉사단체인 참사랑회를 구성해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착한일터’ 대외적으로 인증

대전도시공사는 봉사활동 이외에도 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기부하는 활동을 10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열매에 1154만원을 기부하는 등 1년간 모두 9200여 만원 상당의 기부를 실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7500여 만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면서 현재까지 1억원이 넘는 누적액을 기록하면서 대전도시공사 직원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활발한 봉사와 기부활동에 대해 자원봉사연합회로부터 ‘자원봉사 우수기관’ 인증동판을 받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일터’ 인증패를 받는 등 대외적으로 도시공사 임직원들의 공익적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실적을 개인별, 부서별 평가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으로도 봉사활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강원도산불, 코로나19 등 성금행렬 동참

대전도시공사는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국 재난상황에도 손길을 보탰다.

지난해 강원도산불 사태를 비롯해 올해 코로나19 등 국가적으로 큰 재난이 닥쳤을 때도 대전도시공사는 임직원의 정성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혈액비축량이 급감하자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등에도 적극적인 참여로 공기업 종사자로서로 공익적 가치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봉사의 효율성 제고 위해 전문가로 자문단 구성

대전도시공사는 봉사활동이 단순한 참여에 그치지 않고 효율성 높은 활동을 통해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이 미치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공헌자문단을 구성해 조언을 듣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사회공헌자문단은 봉사활동 효율성 제고방안,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유도,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 개발 등을 자문함으로써 대전도시공사 사회공헌활동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공사의 업무와 정책에 공기업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도록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며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에 관심을 기울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전도시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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