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제59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0월 29~31일로 연기됐다.

충북도는 1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도민체전 개최 시기를 애초 6월 11~13일에서 4개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최지는 진천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반발도 일고 있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시기와 불과 2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제101회 전국체전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를 주개최지로 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일반적으로 실업팀 소속 선수들은 전국체전을 최고의 대회로 여긴다. 컨디션 주기도 전국체전에 맞춰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전국체전에서 총력을 다한 후 휴식기를 가지며 다음년도를 준비한다. 충북도민체전이 전국체전 2주후에 치러지면 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충북도민체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기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시·군 실업팀 소속 선수들의 경우 충북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오히려 도민체전에서 불이익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한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는 “성적이 몸값인 선수들은 중요 대회의 성적이 중요한 고과 요소가 된다”며 “충북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오히려 도민체전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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