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봄철 산불 취약시기를 맞아 본격적인 산불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군은 4월 첫 주말이자 청명과 한식인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이 기간 군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산불방지 특별기동반을 편성, 공동·마을묘지와 등산로 주변 등 11개 읍·면 산불 취약지역을 순찰하면서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본격 농사철을 맞아 논·밭두렁에서의 불법 소각행위와 성묘객 인화물질 사용 등을 적극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산불 발생 시 발 빠른 초기 진화를 위한 현장 통합지휘체계와 함께 유관기관 협조 및 비상연락 체계 구축을 마쳤다. 이에 지자체 산불 진화 헬기가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비상 대기 태세도 갖추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대형 산불 위험이 높다"면서, "산불 가능성이 높은 청명·한식을 맞아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형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림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노력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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