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명 대상… 드라이브 스루 방식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 전달
자가격리 수칙 이행·확산방지 당부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부여군은 1일 코로나19 지역 내 2번 확진자와 지난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1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개시했다.

군 보건당국은 그동안 파견된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확진자 구술, CCTV 등으로 확인된 교회 내 밀접접촉자에 한해 자가격리 조치했으나, 단순 예배참석자 중 6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보된 동일시간대 예배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2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부여군은 신속한 검사진행을 위해 검사방식은 보건소 주차장에 선별 검사소를 설치하여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했다. 예배참석자들이 차량 내에서 검체를 채취하면 검체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져 진단 키트를 통해 최단시간 내에 코로나19 확진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신 대상자는 스스로 감염전파 고위험군임을 인지하시고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2차, 3차 감염방지를 위해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만약 대상자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 시에는 형사고발,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책임이 뒤따르게 되며, 지역사회를 위해 스스로를 강제하는 성숙된 시민 의식을 발휘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