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화작업을 통해 작은미술관으로 거듭난 홍성군 금마면 평촌마을 굴다리.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의 한 굴다리가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군은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선정된 금마면 평촌마을 ‘굴다리에 만드는 작은 미술관’이 금마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한숙)의 적극 참여와 감독 하에 31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금마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월 벽화디자인을 위한 회의를 열고, 한 달 간 전문 업체 도움을 받아 화양리 평촌마을로 들어가는 굴다리에 금마면을 상징하는 벽화를 주민과 함께 그려 넣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바탕으로 독립만세운동 성지인 금마면을 상징하는 독립운동가 모습과 함께 금마면 철마산 모습을 그려 넣는 등 굴다리라는 한정된 공간에 금마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박한숙 위원장은 “무채색이었던 굴다리에 금마면민들에게 의미 있는 벽화를 그려 어둡고 지나기 무서웠던 굴다리가 생기 넘치고, 지나고 싶은 굴다리로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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