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추경 34억 7000만원 편성
모든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속보>=대전시교육청이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한 방역물품 지원에 전격 나선다.

<23, 24, 25일자 1면·3면, 26, 27일자 3면, 31일자 2면 보도>

본보 보도 이후 시교육청은 마스크를 포함한 열화상 카메라 등까지 실질적 방역물품 확보에 나서면서 교육현장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나가고 있다.

3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1차 추경에 34억 7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 긴급 지원한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추경 예산을 긴급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방역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1차로 특별교부금 7억 6000만원을 학교에 교부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토록 했었다.

이어 2차로 예비비 7억 3000만원, 3차로 특교 및 국고 예산 19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마스크를 포함한 방역물품 및 열화상카메라(585명 이상 학교)를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1차 추경을 통해 학교에서 꼭 필요한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방역소독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초·중·고 모든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일시에 등교할 경우 많은 선생님들이 체온계로 일일이 측정하는 어려움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이밖에 개학전에 전체소독을 실시하고 시설 내 화장실 등에 개수대, 손 세척제(비누·손소독제 등)와 휴지 등을 충분히 비치토록 했다.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등교 전·후 및 환자발생 시 대처요령 등 예방관리 매뉴얼을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안내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물품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보완할 예정”이라며 “학교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증 확산 차단 조치와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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