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내달부터 도내 1만 5000호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 52만 3000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제역에 대한 방어력 확보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접종은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예방백신을 사전에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2주내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방법은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이번 일제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일제접종 4주 후 지역별 구제역 백신항체양성률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에 미달할 경우 농가는 과태료 부가와 추가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를 받게 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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