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1일 월동알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발생량과 부화 시기를 분석한 결과 금산과 공주, 청양, 서천, 보령, 예산, 홍성 등 7개 시·군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이 다발생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서산과 태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발생이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약충이 식물체의 조직액을 빨아 먹는 흡즙 해충으로 생육 위축 및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등을 일으켜 상품성을 저하시키며 증상이 심한 경우 식물체가 고사할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이 50% 부화하는 부화 시기는 5월 21일~6월 1일 사이로 내륙 지역은 5월 21일~24일 경, 해안 지역은 5월 25일~6월 1일 경이다.

이에 따라 도 농기원은 사과·배 등 과수류는 지역별 부화 시기에 맞춰 등록약제로 방제하고 콩 등 1년생 작물은 부화 시기보다 5~10일 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도 농업기술원 최용석 농업해충팀장은 "날씨가 따뜻한 점을 감안할 때 부화 시기가 약간 빠를 수는 있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평균기온이 낮았던 2018년보다 알집의 밀도가 다소 높기 때문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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