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는 지난 30일 천안함 46용사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윤청자 여사, 77)를 찾아뵙고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정진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충청투데이 조문현 기자]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는 지난 30일 천안함 46용사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윤청자 여사, 77)를 찾아뵙고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정 후보는 "최근 강병규 씨가 천안함 46용사인 부여 출신 고(故) 민평기 상사의 노모를 향해 폭언을 내뱉었다"며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말에 분노와 모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아픔을 간직한 노모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을 쏟아낸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며 "자식을 잃은 그것도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의 노모를 향해 '형사처벌 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야 말로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 후보는 윤 여사에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恨) 좀 풀어달라고 했던 일을 언급하자, 윤 여사께서는 "시원하게 말도 못했다. 자식 버리고 무섭고 두려울 게 뭐있어요" 라고 답을 주셨다.

정 후보는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며, "두 번 다시는 유족 가슴에 한이 맺히질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조문현 기자 cho711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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