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업소 3개소 폐업앞둬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정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 청원구 내덕동 밤고개 유해업소 정비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내덕동 밤고개 도시재생사업 구간 내 마지막으로 남은 유해업소 3개소가 오는 19일 폐업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당초 정비대상 목표였던 16개소의 유해업소가 모두 정비된다. 유해업소 정비사업은 한범덕 청주시장 취임 직후 “밤고개 지역의 유해환경을 정비해 문화예술인의 창작전시공간으로 조성하라”는 지시사항으로 시작된 뒤 2년여간의 회의와 의견정취, 중앙부처의 도시재생사업계획 변경 승인, 주민과 업주의 설득 과정을 거쳐 결실을 보게 됐다.

청주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담겨있던 밤고개 지역 내 나눔허브센터 조성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전시공간에 대해서도 사업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밤고개 유해업소 정비과정에서 축적된 주민협의체, 여성단체 등과의 관계를 도시재생 거버넌스 체계로 확대 전환해 주민주도의 도시재생과 여성인권의 사각지대였던 이곳의 상징성도 함께 부각해 나갈 계획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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