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가 31일 제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을 원안 의결했다.

추경예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대응, 서민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 생계 안전을 위한 긴급지원을 위한 것이다. 또 당초 예산 2조 4860억원 보다 1065억원 늘어난 2조 5925억원이다.

추경예산 중 가장 큰 부분은 긴급재난생활비 683억원이다. 이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구성원 수에 따라 40~6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아동 양육 대상자 한시 지원 199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155억원,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생활지원 23억원, 지역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 발행 81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송수입이 급감해 재정위기에 몰린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14억 5000만원도 편성됐다.

청주시는 추경예산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해 시의 긴급재난생활비 지원이 유보될 수도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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