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운수업계 재정 지원에 나선다. 청주시는 31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내버스 지원금 14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6개 시내버스업체의 운송수익 손실금 중 50%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초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시내버스 업계를 지원한 것은 청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한시적으로 결재액 1만 6000원 초과 구간에 대한 택시카드수수료 지원 3억 2000만원, 방역강화를 위한 시내·전세버스, 택시, 콜밴 등에 방역물품지원 12억 4000만 원을 긴급 추경에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감회 운행으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업계가 하루빨리 정상화를 되찾아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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