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된 중에도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충주시와 충청북도는 31일 충주시 금기면에 자리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에버그린 수출유한회사(대표 임봉규)(이하 에버그린)와 2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봉규 대표를 비롯해 충주시 민경창 경제건설국장, 김시한 경제기업과장 등 관련 공무원들과 에버그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버그린은 투자협약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건축비와 시설비를 포함한 22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3명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1월 전남 해남에서 설립된 에버그린은 농산물 전문 유통회사다.

이 회사는 제품의 과수, 중량, 규격별 선별 포장라인을 도입한 스마트 작업장과 대규모 저온저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 대만, 홍콩, 미국 등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임봉규 대표는 "대한민국 물류 중심지인 충주시에 새롭게 터를 잡은 것을 계기로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는 충주에서 에버그린이 글로벌 농산물 유통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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