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외유입에 의한 감염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충주시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된 해외 입국자 명단 외에도 3월 1일 이후 미국·유럽 입국자 및 3월 16일부터 기타지역 입국자에 대해 무료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충주지역에 유럽·미국 입국자는 총 28명으로 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이 현재 검사중이다. 검사예정자는 3명이다.

시는 지난 1일~22까지 유럽 입국자와 27일까지 미국에서 입국한 자에 대해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3일 이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입국절차 시행 전 입국자는 총 45명으로 음성35명, 양성1명이며, 7명이 검사중에 있다. 검사예정자는 2명이며, 시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시는 4월 1일부터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전수검사 및 14일간 자가격리 의무화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는 충주시보건소(850-0461~6)로 신고 및 검사를 받기를 당부했다.

현재 충북지역 코로나19 감염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청주 12명, 괴산 11명, 충주 11명, 음성 6명, 증평 2명, 진천 1명, 단양 1명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모두가 힘들지만 보다 빠른 코로나 사태 종식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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