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훈 의원
▲ 이상훈 의원
▲ 조성룡 의원
▲ 조성룡 의원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제285회 단양군의회 임시회가 31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상훈·조성룡(미래통합당)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정책을 제안했다.

이상훈 의원은 “폐기물 재활용 기업들은 자원순환이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1990년대부터 화력발전소 석탄재, 정수·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유기성·무기성 오니, 합성수지, 폐타이어 등 폐기물을 기업의 생산 활동에 활용해 왔다”며 “이로 인해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오염을 원인으로 기업과 주민 간 갈등이 계속됐으며 이러한 갈등을 언제까지 주민과 폐기물 재활용 기업에만 맡길 수 없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주민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폐기물 재활용과 주민 피해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피해규모 산정 및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및 단양군, 군의회, 피해주민,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단양군 집행부가 지금까지 주민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도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으며 이제는 군과 주민, 기업의 차원을 넘어서 정부차원의 개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노력을 기울여 주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성룡 의원은 “조선 중기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 현감 재직 시절 단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8곳을 선정해 만든 대한민국 8경의 원조격인 단양 8경의 미래비전을 위한 두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첫째는 “단양 8경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현시대에 걸맞은 단양 8경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둘째는 “단양의 새로운 500년 먹거리 문화 창출을 목표로 단양야경을 모티브로 한 가칭 ‘단양월하팔선(丹陽月下八仙)’을 선정해 적극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500년 후 우리 후손들이 현재의 단양 역사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단양 8경에 대한 새로운 문화경영 브랜드 제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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