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기부천사의 100만원 돈봉투.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시국에 익명의 기부천사의 돈봉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단양군 매포읍 민원실을 방문한 익명의 기부천사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며 예쁜 손글씨가 적힌 편지와 함께 현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두고 사라졌다. 남겨진 봉투에서는 ‘힘내요 단양군! 힘내요 매포읍! 응원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코로나 19’ 종식을 소망하는 매포읍 주민이라고 적혀 있었다.

봉투를 전달받은 매포읍 홍나래 주무관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마음 따뜻해지는 선물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주무형 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코로나 19’로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 달라며 단양군청을 방문해 마스크 250장(6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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