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이 위치한 송산지구는 신규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이 조성되고 있는 성장세에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청주시는 차량이동거리 10분대의 거리이며 충주와 진천·음성혁신도시의 경유지로 지리적 이점이 있는 곳이다.
하나로마트 내 샵인샵의 형태로 운영 중인 로컬푸드 매장은 2014년 8월부터 마트 내에 56.6㎡(약 17평)의 좁은 공간에 개점해 이어져 오다, 참여희망농가 및 이용고객 증가 등 확장 필요성을 느껴 증평군에서 3억, 농협중앙회에서 1억, 농협 경제지주에서 1억(총 5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착공해 12월 12일 132㎡(약 40평)의 규모로 증축 완료했다.
2018년 참여농가 68곳에서 현재 104곳으로 늘렸으며, 최근 3년의 평균성장률은 29.6%이고 증축 후 2020년 3월 15일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 94.2%로 9000만원의 매출이 성장해 향후 성출하기에는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참여농가는 연 4회 로컬푸드 기본이념 등 출하자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며 출하품목, 시기, 수량, 안전성 등에 대해 증평농협과 농산물 출하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증평농협은 로컬푸드교육 이수자에 한해 참여자격을 부여하며 유기농, 무농약 등 친환경농업 장려 및 정기교육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지역의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지역농산물 구입으로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증평농협은 지난해 12월 완공 후 현재까지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월 중 준공식을 실시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연기한 바 있고, 더는 연기할 수는 없기에 31일 농협증평군지부장, 증평농협조합장, 로컬푸드협의회장, 농협 충북유통사장, 증평군 농정과장 등 임원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치렀다.
김규호 조합장은 “소농·고령농·귀농인 등 다품목 소량 농산물 생산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 수취가격을 높여 소득안정화를 기하기 위해 이번에 확장하게 됐다”며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보다 많은 농업인들의 판로를 보장하고 특히 소규모 영세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