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농업기술센터 3대, 산림녹지과 1대 등 총 4대의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배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농부산물 파쇄기 배치는 매년 농작물 수확 후 남은 영농부산물을 불법소각하면서 화재로 이어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차단을 위해 추진됐다.

파쇄기 임대 신청은 일요일을 제외한 연중 예약제로 운영되며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전화, 방문 또는 홍성군 농기계임대사업 사이트(hs.amlend.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또 볏짚, 보릿대, 깻단, 고춧대, 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이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주므로 잘게 부숴 퇴비로 활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군은 이번 파쇄기 보급을 통해 불법소각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산불 방지, 미세먼지 저감, 영농부산물의 자원화 유도 등 청정한 농업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은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큰 화재나 산불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며 “앞으로 파쇄기 보급을 확대해 청정도시 홍성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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