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시설서 격리 수용… 도내 최초
거리두기 홍보 등 방역 활동 총력

▲ 김동일 보령시장이 31일 오전 개최한 월간업무회의에서 코로나 19 예방에 고강도'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추진과 외국인 및 외국에서 근무한 자국민들에 대한 방역 철저를 당부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해외에서 입국한 내·외국인들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으로 전파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는 도내 처음으로 보령시 주소를 둔 내국인을 별도의 자체시설에 2주간 격리 수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제로를 유지하고 있는 보령시가 철저한 방역과 예방활동으로 청정 보령을 지켜내고 있다. 31일 현재 보령시 인근 서산시(9명)와 홍성군(2명),부여군(5명) 등이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보령시는 완벽한 대처로 확진자 0명인 상태다.

시는 그간 코로나 19 발생 차단을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특별 캠페인 실천과 예방수칙 준수 홍보 △ 보건소는 비상방역 대책반을 운영 △ 매주 금요일 일제방역 소독의 날 다중이용시설 841곳 방역 △ 5일장 휴장과 경로당 등 483개 복지시설의 휴관·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학원 등 295개소에 대한 집중점검 등 다각적인 예방·방역활동을 실시해 왔다.

여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5개반 운영 △ 자가격리 1대1 전담팀 구성(3개반200명) △ 무주택 자가격리대상자 임시생활시설 2개소 50실 지정 △ 선별진료소 2개소 설치 △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설치 운영 △ 시청사 검역 설치 등 전방위적인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들어 외국인 및 외국 거주 한국인 보령 방문자에 한해 예방과 자가격리대상자 격리에 따른 후속조치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령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제로 상태 유지로 서해안 대표 관광도시답게 주말마다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대천항 등에 주말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대천항 내 횟집 등에서는 봄철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개최한 월간업무회의에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전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고강도‘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외국인 및 외국에서 근무한 자국민들이 현지 여건상 속속 입국하는 만큼 외국 입국자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코로나 유입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 31일 코로나19 지역생활안정 대책 발표를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관련 지역경제과 등 관련 부서에서는 홍보와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령시는 31일 오전 9시기준 코로나19 확진자 0명, 자가격리 15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안전지대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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