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전담반 편성
전화 확인·생필품 전달·일제 방역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부여군은 30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번 확진자는 기존의 1~4번 확진자와는 다른 감염경로를 갖고 있을 것으로 확인됐으며, 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8명은 이날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군은 48명의 자가격리자에 대해 1대 1 모니터링 전담반(3개반 390명)을 편성해 전담공무원을 지정, 자가격리자들에게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도록 안내하며 1일 2회 전화 모니터링 중이며 자가격리 중 필요한 생필품을 담당 공무원을 통해 주문·구입·전달하고 있다.

군은 기존 2개소이던 선별진료소를 성요셉연합의원을 추가한 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2월 25일부터 경로당은 폐쇄조치했고 요양병원 3개소와 요양기관 18개소에 대해서는 하루 2회 주기적으로 자발적 관리를 위한 관련부서 모니터링과 함께 일제 방역을 실시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등 문화, 체육, 관광시설은 관광안내소를 제외하고 6개소가 임시 휴관 중이며, 종교시설 257개소에 대한 일제 방역을 완료했고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는 방역근무자 배치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부여군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이후부터 공식 SNS계정과 홈페이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독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제까지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와 군과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상상황에 대해 대비 중이며, 군민들께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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